돈에 대한 생각을 먼저 정리해야하는데, 생각이 여기저기 뻗쳐나가서 정리가 안 된다. 내가 돈을 모으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적 자유, 경제적 독립을 외치는 이유. 현실적으로 나 자신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변수가 돈이고 행복의 필요조건이라 필요하다. 대대손손 먹고 사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의 생활 수준을 유지할 정도면 족하다.
그리고 현재 내가 원하는 생활수준은 되지 못한다. 매일 돈돈돈 외우고 다녀도 모자랄 판이다. 그런데도 아닌 척, 있는 척, 괜찮은 척 했던 것은 돈에 집착하는 모습을 내비치면 안 될 거 같아서였다. 돈을 밝히면 안 된다고 가정교육을 받은 것도 아닌데 어느 새 그런 성향이 내재 되어 버린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난 돈을 좋아한다. 돈이 제공해주는 결핍으로부터의 자유가 정말 좋다. 돈이 있어야 내가 여유를 가지고 나 자신이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돈을 모아야 한다.
자산관리의 시작은 몇 가지 인정하고 다짐하고 원칙을 세우는 것으로 해야할 것 같다(아마도, 차차 해나갈 것 같다.). 우선 인정한다. 난 돈을 좋아한다. 내 행복을 위해서 돈을 모을 거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돈을 단순히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를 알고 적절한 곳에 잘 쓰는 내 돈을 모을 거다. 나란 인간은 절제력과 인내력이 없다. 재미없고 따분하고 시시한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나의 꿈을 이루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때로는 이 과정을 즐기며 미래의 행복을 꿈꿔야 겠다.
올 연말까지 내가 해야할 일은 단순히 지식을 아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현금흐름만들기, 합리적인 소비습관만들기,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삶을 다시 설계해 보기이다.
1. 가계부 쓰기
알아야 고친다. 남은 2019년은 가계부 작성과 분석을 해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적절한 목표를 가늠해봐야 겠다. 필수지출, 생산적 지출, 불필요 지출을 따져보고 계획을 세워야 겠다.
1-1 가계부 어플
뱅크샐러드와 똑똑가계부. 일단 두 개를 다운 받았다. 뱅크샐러드는 확실히 연동되는 것들이 많아서 확인이 쉬웠다. 건강검진까지 연동됨ㅋㅋㅋ. 단 아쉬운 점은 현재 내가 주로 쓰는 카카오뱅크가 연동이 안된다는 점. 그래서 똑똑가계부도 다운받았다. 카카오뱅크가 연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푸시알림과 톡알림으로 가계부에 들어가는만큼 올해는 두 가지를 같이 쓰면서 일단 내 지출관리를 하고 그 다음부터는 하나로 통일해서 써야할 거 같다.
2. 수입의 최소 60% 저축. (적금50, 청약10, 투자30, 비상금10)
사실 9월 월급을 받아야 가늠할 수 있다. 일단 26주 적금의 경우 내년 학비에 쓸 계획이라 만기가 되더라도 상관없는 부분이고 이직하는 곳이 사실 월급이 더 적으니까 적어지는 만큼 내가 더 벌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하고, 절약도 많이 해야함...ㅠㅠ
3. 환갑까지 그려본 인생-재무계획표(연도,나이-계획-수입-지출-통장잔고)
마스터플랜, 만다라트, 재무계획표까지 일단 첫 출근 전에 만들어야함. 아... 2학기 공부계획도 세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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